- 원자력발전소는 영구정지가 결정되면 가동을 멈추고 해체 절차에 들어간다. 해체는 구조물을 단순히 철거하는 작업이 아니라, 발전 과정에서 남은 방사성 오염을 제거하고 부지를 규제 기준에 맞게 정리하는 체계적인 관리 과정이다. 최종 목표는 해당 부지를 일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복원하는 데 있다.
- 해체 절차는 기본적으로 건설과 운영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원자로에서 사용후핵연료를 반출하고, 작업자 피폭을 줄이기 위해 설비 표면에 잔류하는 방사능을 제거하는 제염 작업을 수행한다.
이후 배관과 기기, 구조물을 단계적으로 절단, 해체한다. 마지막으로 토양과 지하 구조물을 점검하고 규제기준을 만족하면 부지복원이 종결된다. -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대부분은 방사성 오염이 없는 일반 산업 폐기물이다. 국내 해체 사례를 기준으로 하면 전체 철거물의 약 93%는 일반 폐기물로 처리되며 방사성 폐기물은 약 7% 수준이다. 방사성 폐기물은 방사능 수준에 따라 적합한 처분장에 처분된다.
- 해체와 제염, 부지 복원에 이르는 전 주기는 원자력 시설 관리의 마지막 단계로서, 향후 신규 원전 설계와 운영 기준을 설정하는 데에도 중요한 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해체할 때 폐기물은 얼마나?
"해체 폐기물의 90~99%는 일반 쓰레기와 같다. 방사성 폐기물은 1~10%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안전하게 격리된다."
- 원자력발전소 해체는 설계수명이 끝난 시설을 제염하고 분해한 뒤, 부지를 복원하는 표준적인 산업 공정이다. 이 과정에는 수년에서 수십 년에 이르는 기간과 정밀한 방사선 관리, 폐기물 분류·처분 체계가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1960~80년대에 건설된 원전들이 순차적으로 운영을 종료하면서 해체 대상 설비와 폐기물 물량이 동시에 증가했다. 이로 인해 해체·제염·복원 전반을 포함한 관련 산업 규모 역시 확대되고 있으며, 인포그래픽에 제시된 글로벌 시장 규모와 누적 해체 물량 전망은 이러한 변화를 수치로 보여준다. 이 인포그래픽은 원전 해체가 개별 시설의 종료가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관리 수요라는 점을 공정과 수치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