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재생에너지 발전량 급증하고 석탄 및 가스 발전량 감소
ㅇ 호주전력관리공사(Australian Energy Market Operator, AEMO)는 최근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1분기 호주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증해 전력 가격이 하락하고 탄소 배출량이 역대 최저치로 낮아졌다고 분석
- AEMO는 1분기 국가전력시장(National Electricity Market, NEM)에 공급된 재생에너지 비중이 6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전 역대 최고치에서 4.4%p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
- 반면 석탄과 가스 발전 비중은 감소함. 특히 가스 발전은 2005년 이후 역대 최저치로 떨어짐. 이에 따라 NEM의 배출량은 역대 1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로 감소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와 노던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를 제외한 호주의 모든 지역이 NEM에 해당됨
ㅇ AEMO는 보고서에서 더 많은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를 국가 전력망에 연결하기 위해 신규 송전망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
- 또 라니냐(La Nina) 현상 완화 및 비교적 온화한 남반구의 여름 덕분에 도매 전력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 1분기 전력 가격은 MWh당 83호주달러로, 2022년 3분기 MWh당 216호주달러, 4분기 MWh당 93달러에서 하락함
ㅇ 노동당은 집권 1년도 채 되지 않는 시점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둠. 노동당 정부는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촉진하고 국가 전력망을 재건 및 현대화하는데 200억 호주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함. 이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3% 저감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함
ㅇ 한편 AEMO가 보고서를 발표한 날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탄 발전소 중 하나인 리델(Liddell) 발전소가 폐쇄됨
- 호주 최대 전력 생산업체 AGL에너지(AGL Energy)는 50여년 이상 운영한 리델 발전소를 폐쇄하고, 이 부지를 재생에너지 허브로 전환할 계획임. 이 허브에는 500MW급의 전력망 규모 배터리 시설 건설도 포함
※ REUTERS(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