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미시간 주 팰리세이드 원자력발전소 재가동되나
ㅇ 홀텍디커미셔닝(Holtec Decommissioning)은 2022년 6월 미국 에너지 기업 엔터지(Entergy)가 폐쇄한 팰리세이드(Palisades) 원전을 인수
- 엔터지는 연방 규제당국에 전력 발전이 영구 중단됐다고 통보함. 홀텍은 당초 발전소 해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음
- 홀텍은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민주당 의원 등의 지지를 등에 업고, 팰리세이드 발전소 재가동을 추진함. 팰리세이드 발전소는 800MW 규모로 미시간 주 전력의 5%를 생산
- 휘트머 의원은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에너지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팰리세이드 발전소를 계속 운영하는 것은 미시간 주의 경쟁력과 미래 경제개발 기회에 핵심"이라며 재가동을 위한 연방 자금 지원을 요청
ㅇ 홀텍이 재가동을 추진하는 것은 원자력 발전소 수명 연장 사업에 제공되는 60억 달러 규모 연방정부 이니셔티브 때문임. 미국은 탄소 배출이 없는 원자력 발전을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간주
- 홀텍의 켈리 트라이스(Kelly Trice) 사장은 규제 면제, 전력을 구매할 전력업체 확보 등과 함께 정부 지원이 핵심이라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NRC)에 설명함. 홀텍은 현재까지는 대대적인 해체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언급
- 홀텍은 오는 10월까지 자금지원 및 NRC 승인을 받기를 바라고 있음, 트라이스 사장은 그 경우라도 재가동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
ㅇ MIT 공과대학의 야코포 부온조르노(Jacopo Buongiorno) 원자력 엔지니어링 교수는 발전소 재가동은 엄청난 도전과제라고 설명. 운영자, 엔지니어 등 수백 명을 고용하고 훈련시키는 것 외에도 수천 개의 부품을 확인하고 우라늄 연료 주문량을 늘려야 함. 팰리세이드의 라이선스는 현재 원전 가동을 금하므로 홀텍은 재가동을 위한 규정 개정 또는 면제가 필요함
- 팰리세이드 발전소의 위험성을 오랫동안 지적해왔던 운동가들 역시 기계적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재가동에 반대하는 입장. 앞서 NRC는 이 발전소의 연료 컨테이너가 낙후됐다고 지적한 바 있음
- 실제로 엔터지는 2022년 5월 폐쇄할 계획이었으나 원자 반응을 제어하는 봉인에 문제가 생겨 폐쇄를 2주 앞당김
ㅇ NRC의 스콧 버넬(Scott Burnell) 대변인은 "홀텍은 신청서, 요구사항이 법을 준수하고 공공 보건 및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요건을 충족하는지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성공적일 경우 팰리세이드는 연료가 제거된 이후 재가동되는 미국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
- 홀텍이 재가동 계획을 포기하거나 NRC가 거부할 경우, 홀텍은 발전소를 해체하고 432에이커 규모의 호수를 복원할 계획
※ AP(4.26) https://apnews.com/article/palisades-nuclear-power-biden-whitmer-55019ca6d17c2b1965cae0de2f3a6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