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2050년까지 풍력 발전량 570% 성장 전망...비용 절감 및 공급망 개선 시급
ㅇ 글로벌 인증기관 DNV가 발표한‘에너지 전환 전망(Energy Transition Outlook)’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발전 개발 계획이 예상대로 진행되려면 2050년까지 풍력 발전이 북미 전력의 약 40%를 생산하고 태양광이 32%를 생산해야 함. 또 수력은 11.5%, 원자력은 7.3%를 생산해야 함
- 이 경우, 북미는 2050년까지 전력 발전 중 청정 에너지원의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게 되며, 미국과 캐나다가 넷제로 배출 목표를 달성하고 2050년까지 청정에너지 부문을 주도하게 될 것임
ㅇ DNV에 따르면 북미의 풍력 발전량은 2023년 50만GWh 이하에서 2030년 95만GWh, 2040년 190만GWh, 2050년 330만GWh로 증가할 전망임. 2023년부터 2050년까지 570%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2050년까지 단일 에너지원 가운데서 최대 규모임
-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을 달성하려면 북미는 풍력 발전 전문기술 측면에서 중국과 유럽을 신속히 따라잡아야 함. 또 중국과 유럽에 비해 높은 수준인 풍력 발전 비용도 낮춰야 함. 특히 육상 풍력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해상 풍력 부문에서 노력이 필요
ㅇ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은 비용이 이미 급감했고, 부품 생산에 대한 대규모 보조금과 투자 덕분에 향후 더 떨어질 전망임. 그러나 풍력 발전이 배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되려면, 공급망 전체에서 비용 감축 및 구조조정 등이 필요함
ㅇ 풍력 분야의 문제점도 해결해야 함. 육상 풍력 분야에서 토지 사용 분쟁으로 인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있고, 관료주의가 해상 풍력 발전 사업 허가를 받는 데 걸림돌로 작용함. 개발업체가 핵심 부품을 조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계획된 시한 내에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어려움.
- 원료비 상승으로 인한 부품 가격 인상도 프로젝트 개발업체에 전가됨. 핵심 풍력 발전용 부품 생산국인 중국에서 2020년대 중반부터 철강(22% 상승), 알루미늄(55% 상승), 구리(64% 상승) 등 주요 원료 가격이 대폭 상승함
ㅇ 따라서 개발업체들이 비용 상승, 프로젝트 지연 등을 겪지 않도록 북미에서 생산되는 풍력 발전 부품 비율을 크게 늘려야 함. 이 경우, 전력 생산업체들은 제 3자 공급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을 우려할 필요 없이 설치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음
※ REUTERS(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