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가 된 ESG
▶필(必)환경 트렌드와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어로 2004년 UN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됐다. 이는 기업의 활동이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공익에 기여하며 기업의 지배구조는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2020년 1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기후 변화로 인한 리스크를 장기적인 투자의 리스크로 간주하고, 투자 결정 요인으로서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며, 지속가능성을 투자 접근법의 중심에 두기 시작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ESG라는 경영 전략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특히 환경 요소와 기후 변화 대응이 ESG 성장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어, 오늘날 미국의 필(必)환경 트렌드와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가 된 ESG
ESG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점차 커지면서, 더 이상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2022년 8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ESG는 기업의 ‘사회적 자격’을 유지하고 강화함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임을 밝혔다. 모닝스타(Morningstar)의 연구에 따르면, ESG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2018년 50억 달러에서 2020년 500억 달러 이상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었으며, 2021년에는 700억 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또한 S&P500 기업 중 90% 이상은 어떠한 형태로든 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어, 다양한 산업과 기업 규모에서 ESG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