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선거 선두 주자, 탈원전에서 유턴 계획 Spain’s election frontrunners plan U-turn in nuclear power phase-out – Reuters |
□ (스페인) 국민당, 조기총선 앞두고 원전 수명 연장 지지
ㅇ 스페인에서 7월 23일 조기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제1야당 국민당(People’s Party/PP)과 산체스 총리의 스페인사회당 집권 여당 간 2027년 원전 폐쇄 이슈 관련 상반된 견해 표출
- 알베르토 누네즈 페이호 (Alberto Nunez Feijoo) 국민당 당대표는“원전 폐로 계획을 취소하고 원자력발전소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힘
- 페이호 당대표는“(원전에서 생산되는)* 스페인 에너지의 21%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없다면 원전 플러그는 뽑을 수 없다”고 언급하며“에너지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 덧붙임
*스페인 원전은 국가 전력의 약 5분의 1을 생산함
- 반면 집권 여당인 스페인사회당은 태양광과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위주의 유럽 탄소 제로 경제 전환을 추진 중
ㅇ 스페인 원자력 포럼 (Foro Nuclear)의 Ignacio Araluce 회장은“기술적 관점에서 스페인 원전은 수십 년 동안 가동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계속 운전 시 20년 동안 최소 40억 유로(한화 5조 6800억원) 투자가 필요*”하다 덧붙임
*원자력발전 사업 지속가능성을 위해 1MWh 생산비용 약 60유로 중 약 40%를 차지하는 세금의 부담 완화를 촉구
- Maria del Mar Rubio Varas 에너지경제학자(나바라 공립大)는 원전은 (유럽 내) 재생에너지와 가격 면에서 경쟁하기 어렵지만“안전성과 상시 공급 가능한 대량의 전기로 경쟁 가능”하다며 정부가 신규 발전소 몇 개라도 계속 운영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며 원전 수명 연장을 지지
ㅇ 일부 에너지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스페인은 유럽 리더가 될 수 있는 풍부한 태양과 바람, 넓은 공지를 보유한 만큼 원전 수명연장은 재생에너지의 성장과 상충된다고 발언
- Jorge Morales de Labra 대표(Proxima Energia 社)는 원자로를 계속 가동하면“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저해될 것”이라 우려를 표한 반면, Ana Barillas 연구원(Aurora Energy Research)은“국민당은 원자력 사용과 바이오 연료와 같은 저탄소 기술의 더 큰 역할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힘
※ Reuters(6.27)
https://www.reuters.com/world/europe/spains-election-frontrunners-plan-u-turn-nuclear-power-phase-out-202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