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물 수용 준비를 거의 끝마친 고준위 방폐장 Finland’s nuclear catacombs nearly ready to house waste – France 24 |
□ (핀란드) 방폐물 수용 준비를 거의 끝마친 세계 최초 고준위 방폐장
ㅇ 지구 온난화 대응에 있어 원전은 기후 친화적인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각광, 반면 환경운동가들은 원전 안전성과 관련하여 방폐물 처리 위험을 지적
-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원자로에서 배출된 사용후핵연료는 약 40만 톤으로 대부분 발전소 인근 임시 저장시설에 보관 중, 고준위 방폐물의 경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우라늄 매장지 방사능 수준 도달에 약 25만 년* 소요 추정
*현재로부터 25만 년 전 유럽은 빙하기로 네안데르탈인과 매머드가 살던 시기
ㅇ 핀란드 온칼로(Posiva社, SKB社 운영)*는 사용후핵연료를 두꺼운 구리 껍질로 감싸 최대 5미터 길이의 캐니스터를 암반에 묻고 거대한 쐐기 모양의 철근 콘크리트 플러그로 터널을 봉인하는 방식으로 지구에 일어날 수 있는 큰 변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됨
* 핀란드어로 ‘속이 빈(hollow)’이라는 의미를 지닌 온칼로 고준위 방폐장은 2004년 공사가 시작되어 2024년 초 최종 시험이 실시될 예정
- 한편 스웨덴 왕립 기술 연구소(KTH)는 예상보다 구리 부식의 위험성이 더 커서, 이로 인해 누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핀란드 온칼로 방폐장 계획의 안전성에 의문 제기
- 앨리슨 맥팔레인 버리티시 컬럼비아대 교수는“100% 안전한 계획은 존재하지 않으나 온칼로 방폐장은 가장 많은 연구들이 집대성된 해결책”이라 평하며,“계획 없이 원전 폐기물을 지상에 무기한 방치하는 것이 아닌 수천, 수만 년 동안 안전히 보관될 것, 이것은 국제적으로 합의된 해결책*”언급
* 스웨덴, 프랑스, 스위스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후보지를 잠정적으로 선정했고, 캐나다도 결정을 앞두고 있음. 단, 프랑스 북동부 Cigeo 방폐장 사업의 경우 입지 합의에 난항
ㅇ Posiva와 SKB는 핀란드 방사선 및 원자력 안전청에서 이미 온칼로 방폐장에 대한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 요건을 충족했다며 KTH 실험 연구를 반박, Johanna Hansen 온칼로 연구개발 코디네이터는“준비가 완료되면 2020년대 중반에 실제 운영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며 “핀란드의 선도적인 역할에 다른 나라들이 따라가는 중”이라 강조
- 핀란드 무역협회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핀란드 국민 68%가 원자력에 찬성하는 등 핀란드 내 원자력 지지는 사상 최고치 기록 중
※ France 24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