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진요금 폭탄? 누진요금이 무엇인가요?
아파트, 주택, 다세대의 구분 없이 전기 요금에서 공통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은 바로 ‘누진요금’입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를 자립, 생산, 공급해야 하는 한정된 상황에서 국민들이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에너지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용 전기에 대한 ‘누진요금’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누진요금이란, 전기를 적게 쓰는 사람에게는 낮은 요금을 부과해 생활에 필요한 전기는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그와 반대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높은 요금을 부과하여 전기를 절약하도록 유도하는 제도입니다.
누진요금는 경제력의 격차를 초래하는 소득 불평등을 바로잡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소득에 따라 각기 다른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이며 사용한 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전기 요금’과는 다릅니다.
• 누진요금,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누진요금을 계산하기 전 필수 사용량과 평균 사용량을 알아야 하는데요, 필수 사용량은 생활에 필요한 전자기기 사용 등 가정에서 꼭 필요한 전력량을, 평균 사용량은 4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량을 의미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1단계는 생활에 필요한 전기 필수 사용량 200kWh를, 2단계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약 90%가 월평균 400kWh 이하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400kWh로 나누고 있습니다.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국민 대다수가 전기를 사용해 냉방을 가동하는 만큼 누진구간 1단계는 300kWh 이하로 확대하여 운영합니다.
• 생활 속 누진요금 방지 및 전기 절약법
누진요금을 아끼기 위해서는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① 1등급 가전제품 사용하기
전기절약의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것 입니다. 또, 여름철 냉방이 필요한 경우에는 냉방 효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냉방 효율은 1시간 동안 어느정도의 냉방이 가능한지 나타내주는 척도로, 수치가 높을 수록 소비전력 대비 냉방 능력이 뛰어납니다. 에너지 소비효율은 높으며, 냉방 효율은 높은 제품을 사용해보세요!
②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 뽑기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를 계속 꽂아놓으면 대기상태가 유지돼 대기전력이 소모됩니다. 계속 전력이 필요한 냉장고를 제외한 세탁기, 선풍기 등은 사용하지 않을 경우 꼭 플러그를 뽑아주세요.
또, 주방가전은 1년 365일 켜져 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365일 틀어져 있는 전기밥솥의 보온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거나 밥을 지을 때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낭비되는 전력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③ 에어컨 확인하기
에어컨은 ‘누진세’의 주범이라고 할 정도로 높은 전력 사용량을 자랑하는데요, 가정의 에어컨이 정속형(구형)인지, 인버터형(신형)인지 확인해 보세요! 정속형이라면 처음 강하게 틀어 실내 온도를 내린 후 희망 온도에 도달했을 때 에어컨을 종료하면 전기를 절약할 수 있으며, 인버터형은 자주 끄고 키고를 반복하기보다는 적정 온도로 계속 켜두는 것이 전기 절약에 도움을 줍니다. 그 외에도 에어컨 작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기적인 실외기 청소는 꼭 필요합니다.
또, 밝은색의 블라인드나 커튼을 같이 사용해 직사광선을 차단하면 실내 온도가 빨리 낮아져 전기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누진요금과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전기의 사용량에 따라 전기 요금 단가를 높이는 만큼 전기 및 에너지 절약을 통해 누진요금이 많이 부과되지 않도록 한다면 안심하고 일상 생활을 보낼 수 있겠죠? 한수원에서도 에너지에 대한 걱정 없는 매일이 될 수 있도록 에너지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출처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