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美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경고
Growth in oil demand expected to slow sharply as a result of Donald Trump’s tarif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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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미국의 무역 관세 부과로 ‘25년 석유 수요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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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는‘25년 석유 수요 증가율 전망치를 일일 103만 배럴에서 73만 배럴로 약 30% 낮췄으며,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라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 IEA는 예상되는 30만 배럴/일 감소분의 절반 가량은 미국과 중국의 수요 감소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됨
- 브렌트(Brent)유 북해 지역에서 채굴되는 원유의 일종으로, 국제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주요 원유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가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60(약 8.5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관세의 90일 유예조치로 배럴당 $67.57(약 9.6만 원)로 반등 회복됨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125%로 인상하며 무역전쟁을 더욱 격화시키고 있으며, IEA는 자체 전망의 세계 경제 성장률 가정치를 하향 조정함
- 트럼프 관세 발표와 같은 날, 석유수출국(OPEC)의 8개국은 4월부터 기존의 감산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함
- 텍사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FRBD Federal Reserve Bank of Dallas)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셰일 오일 생산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셰일 생산자들이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배럴당 최소 65달러(약 9.2만 원) 이상의 가격이 필요함
- IEA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철강과 시추 장비 구매비용을 증가시켜 시추활동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으며 ‘25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예상치를 하루 64만에서 49만 배럴로 줄였다고 밝힘
- ‘25년 전세계 석유 생산은 하루 12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미국 셰일 생산 둔화와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제 강화로 인한 공급 감소를 반영한 전망치(146만 배럴 증가)보다 낮아진 예측임
- ※ FINANCIAL TIMES(202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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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는‘25년 석유 수요 증가율 전망치를 일일 103만 배럴에서 73만 배럴로 약 30% 낮췄으며,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라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