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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달성에 있어서 원자력발전은 풍부한 양의 깨끗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음. 전세계는 2022년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력 에너지 자원의 확보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음.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도 원자력발전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남. 국제 에너지 컨설팅사 래디언트 에너지 그룹(Radiant Energy Group)이 전세계 20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원자력발전 사용 지지자 수(46%)는 반대자 수(28%)보다 약 1.5배 더 높으며, 조사 대상 20개국 중 17개국은 원자력 에너지 사용에 대해 지지율이 반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남. 같은 조사 내 청정에너지의 선호도에 대한 설문에서도 원자력발전(25%)은 태양광발전(33%) 다음으로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전세계는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보다는 원전 사용을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음. 같은 조사 내 20개국 대상의 원자력발전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원자력발전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보다는 사용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68%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음. 특히 탈원전 정책을 추진해오던 스웨덴(76%), 벨기에(74%) 등의 국가의 응답자가 높은 비율로 원전 사용 유지 정책 방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해당 국가들의 최근 원전 관련 정책 동향과도 일치하고 있음. 실제로 2023년 해당 국가들은 탈원전 정책을 폐지하거나 보류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함. 스웨덴은 2023년 8월, 43년 만에 탈원전 정책을 폐지하고 신규 원전 10기 건설을 목표로 세웠음. 벨기에 역시 같은 해 기존 탈원전 정책을 보류하고 원전 2기에 대한 계속운전 기한을 기존 ‘25년에서 ‘35년으로 연장하기로 합의함.
원전 가동 주요국별로 살펴보면 청정에너지 선호도면에서 원자력발전은 태양광발전과 1,2위를 다투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음. 원자력발전의 신뢰도면에서는 미국(72%), 프랑스(72%), 러시아(73%), 중국(73%)의 응답자 과반수가 원자력발전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본(44%)의 경우 다른 주요국에 비해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남. 이는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인 것으로 판단됨.
한편 한국은 에너지원의 수입 의존도가 높고 지리적으로 재생에너지의 확대에 한계가 있어 원자력발전을 포함한 에너지믹스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음. 동일 조사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의 82%가 원자력발전 사용 유지 정책 방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2023년 진행한 에너지 국민인식 조사에서도, 75.6%의 응답자가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며 높은 비중을 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