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사 JPMorgan과 State Street, 최대 기후투자자 그룹 ‘기후행동 100+’ 탈퇴 JPMorgan, State Street Leave Biggest Climate-Investor Group |
□ (세계) JPMorgan과 State Street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결성된 기후행동 100+을 떠나면서 타격이 예상됨
ㅇ 2월 15일 JPMorgan과 State Street는 기후행동 100+(CA100+)에서 공식적으로 탈퇴를 발표함
- CA100+은 700명 이상의 투자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자 주도 이니셔티브로 기후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며 기후 관련 재무 공개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들을 참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함
ㅇ 또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社 블랙록(BlackRock)은 CA100+와의 관계를 재설정해 탈탄소화에 초점을 둔 자금의 대부분을 자회사인 블랙록 인터내셔널로 축소·이전할 것이라고 밝힘
ㅇ 이들 운용사들은 CA100+를 탈퇴하는 이유로 2023년 하반기부터 적용된 정책이 지나치다는 점을 강조
- CA100+은 기업들이 탄소배출 관련 내용 공개에 대한 압박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정책 방향을 바꿈
ㅇ 이 뿐만 아니라 미 금융사들이 공화당으로부터 정치적 압력에 직면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 짐 조던(Jim Jordan, 오하이오주) 공화당 하원 법사위원장은 JPMorgan과 State Street의 결정을 “큰 승리”라며 “더 많은 금융기관이 ESG를 포기하기 바란다”라고 함
ㅇ 공화당의 반발로 인해 금융업계는 기후변화 및 ESG 문제에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꺼리는 그린허싱(Greenhush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Bloomberg(2024.2.16.)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4-02-15/jpmorgan-state-street-decide-to-leave-industry-s-biggest-climate-group
1) 블랙록(BlackRock)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 회사
2)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며,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가치
3) 그린허싱(Greenhushing) :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침묵하다는 뜻의 허시(Hush)를 합친 말로, 기업이 친환경 정책이나 논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을 더 이상 제시하지 않는 행태를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