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준공

1964년 연탄파동, 1967년 제한송전사태 등 1960년대 내내 에너지난에 시달린 정부는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아나선다.

이 과정에서 높은 발전용량과 안정성을 가진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결심한 정부는 빠르게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1971년 3월 19일 고리1호기 기공식을 거행하게 된다.

설비용량 587MW규모의 고리1호기 건설은 총 1천560억이 넘는 금액이 투입된 당시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다.
오랜 공사와 시험운전 끝에 1978년 4월 29일 고리1호기가 준공되며 우리나라는 세계 21번째 원전보유국이 됐다.

원자력발전 도입은 오랫동안 에너지난에 시달린 우리나라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이에 정부는 고리2/3/4호기, 울진1/2호기 등 원전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2022년 11월 기준, 총 24기의 원전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최초의 원전인 고리1호기는 2017년 6월 18일 그 임무를 마치고 영구정지 된 상태로 해체를 기다리고 있다.